[뉴스핌=노종빈 기자] 기획재정부는 19일 올해 2/4분기의 국내 가계 월평균 소득은 371만 3000원, 지출은 300만 5000원을 각각 기록해 가계평균 흑자액은 70만 9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명목소득은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실질소득은 3개 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요인은 수출과 내수호조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의 고용회복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근로소득은 4.8%, 사업소득은 2.8% 각각 증가하고 이전소득도 7.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4분기 민간부문 취업자도 전년대비 43만 6000명 늘어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소득격차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 소득격차 완화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1분위의 공적 이전소득이 15.7%대 증가하면서 소득격차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부 경제정책국의 김정관 사회정책과장은 "경기 및 고용회복세가 가계소득 증가로 연결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소득도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나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취업자 중 상용직 임금근로자 비중이 증가하고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감소함에 따라 저소득층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 등을 중심으로 수급안정, 독과점 및 유통구조 개선 등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민가계의 소득과 분배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뉴스핌 New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