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 동부 부라티야 주도인 울란우데로 향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별열차를 이용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서 러시아 극동 부레야 수력발전소를 시찰한 후 이날 울란우데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4일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 정부는 아직 회담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중·미 4자간 양자회담이 이뤄진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와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