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증시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주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수 있다는 언급을 한 데 힘입어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노다 요시히코 현 재무상의 새로운 총리 선출에 대해서는 일시 상승 폭을 줄이는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지만, 재정 건전화 면에서는 나름의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전히 엔화 강세가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데 다른 실망 매물도 나오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29일 일본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57엔, 0.61% 오른 8851.35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0.05% 오른 8802.25엔으로 장을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한때 8926.27엔까지 오르며 8900엔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물 압박이 심해지며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
특히 오후에는 일본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을 누르고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당선돼자, 시장의 긴축 우려가 커지며 경계 매물이 출회됐다.
새롭게 총리에 선출된 노다 재무상은 최근 엔화 강세에 대한 개입 의지를 표명해 왔으며, 정부의 재정 긴축과 더불어 증세 정책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토픽스 지수 역시 소폭 상승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 0.37% 오른 758.83포인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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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