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탁銀, 사무관리사, 연금카드 시행사 등
[뉴스핌=노종빈 기자] 국민연금이 수탁은행과 이를 감시할 사무관리사, 연금카드사업 시행사 등 거래 금융기관을 신한금융지주로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초 주식부문 수탁은행 선정에서 기존 신한은행을 재선정하고 이를 관리감시할 사무관리사도 신한아이타스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탁은행과 사무관리사가 모두 신한금융지주 소속 업체들이 선정, 국민연금의 수탁운용과 감사업무가 동일 기업 집단에 속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신한은행은 신한아이타스의 지분 89.6%를 소유한 대주주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국민연금 수급증서를 카드형태로 대체하는 국민연금카드 시범사업에도 신한카드를 단독 선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연금 수급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신한카드에 새로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 의원은 "수탁은행과 이를 검증할 사무관리사가 같은 지주회사 소속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또한 국민연금 수급증 시범사업까지도 신한카드를 단독으로 선정 같은 지주사에 몰아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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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