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 커질수록 ‘좋아’...자산가치 M&A 이슈도 주목
케이아이엔엑스(KINX)는 이같은 환경에서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꼽을 수 있다.
◇트래픽 급증·클라우드시장 활성화, 케이아이엔엑스 선호도 높여
트래픽의 급증으로 케이아이엔엑스의 중립적 IX서비스는 트래픽 유통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 교환노드(IX, Internet eXchange)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중립적 IX 사업자다.
IX는 서로 다른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사이 트래픽의 상호접속을 가능케 해주는 중립적인 망 연동시스템이다. 국내에는 약 108개의 ISP사업자가 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자체 IX망을 가지고 있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나 기타 중소ISP 41개사가 케이아이엔엑스의 고객이다.
IDC는 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산환경과 네트워크설비인 인터넷 회선·서버·기타 장비 등을 설치해 유지 보수해 주는 ‘아웃소싱’으로 일반적으로 기업의 서버를 대신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트래픽 수요자인 ISP사업자와 카카오·MS·NHN·판도라·곰TV 등 트래픽 공급자인 콘텐츠 제공자들은 케이아이엔엑스의 저렴하고 탄력적인 중립적 IX·IDC서비스에 대한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클라우드 관련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앱센터운동본부에 모바일앱 서비스에 특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자체 대규모 IDC센터 빌딩 구축 설립을 계획 중에 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IX 사용자들이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의 IX망을 이용하는 것보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중립적 IX를 이용할 경우 약 60∼80% 가량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균일한 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받으면서 데이터 전송과정을 간소화하고 전송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 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의 IX서비스가 10기가·100기가 형식의 트래픽 구간 단위의 요금제를 제공해 월 단위·연간 단위 과금 형태 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며 “탄력적인 사용료는 이용자 비용절감의 주요 요소다”고 설명했다.
◇지속성장·M&A이슈·우량한 자산 가치 ‘주가 모멘텀’
케이아이엔엑스의 주가는 지난 8월 국내 증시의 폭락 속에서도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일 546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19일에는 17.94% 오른 64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성장 가능성과 각종 이슈를 전제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평가를 한다.
이병화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회사 측에서는 올해 매출액 200억원(전년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 44억원(50.3% 증가), 순이익 38억원(+41.6% 증가)을 전망하고 있다”며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IT서비스 업종 평균 PER 12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다”고 분석했다.
그는 “IX 서비스는 트래픽 연동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며 인터넷 트래픽 증가는 곧 매출 증가로 연결된다”며 “인터넷 트래픽은 향후 5년간 71% 증가 예상되며 과거 인터넷 사용자 증가로 시장이 성장했다면 이제는 데이타 용량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또 현 시가총액이 300억원대 초반임을 고려하면 올 2분기말 기준으로 △약 150억원의 현금성 자산 △105억원 상당의 도곡동 건물 △부채비율 6.71%(무차입)은 저평가 구간에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주가 모멘텀으로 꼽히는 M&A이슈도 지속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케아이아엔엑스는 미국의 이쿼닉스(EQUINIX)로부터 지난 여름 M&A 관련 접촉을 받은 바 있다. 이쿼닉스는 IX 관련 글로벌 기업이다.
임상국 연구위원은 “케이아이엔엑스는 도약을 위해 언제든지 동종 관련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며 “M&A관련 인수든 피인수든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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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