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26일 증시 급락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개인 투매에 따른 낙폭과대"로 해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변동성을 역이용하던 개인들이 단기 시장대응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개인 투매 외에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일 개장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1650선이 붕괴되며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가는 듯하다 이 시각 현재 소폭 반등하며 1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심각한 수준까지 내몰렸다. 장중 8% 가까운 폭락세를 보이며 410선 초반까지 떨어진 지수는 이 시각 현재 425.85를 기록하며 전거래일 대비 4.64%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닥의 폭락세를 개인들의 투매에서 비롯됐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대형주가 버티는 상황에서 그간 수익률게임을 해온 코스닥 소형주를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나타나며 불안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다만 단기로는 저점형성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김형렬 애널리스트 역시 "경기부양대책과 FOMC 등의 여러 이벤트가 특별한 성과물 없이 끝나가면서 미뤄왔던 실망매물이 오늘 터진 것 같다"며 "다만 이를 통해 경기둔화에 대한 내성이 쌓이는 과정에서 하락세가 진정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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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