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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퇴직연금] 하나대투證, "개인퇴직계좌 틈새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1년09월27일 15:25

최종수정 : 2011년09월27일 15:28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인간 수명이 늘어난 만큼 아름다운 노후 설계를 위해서라도 개인 자산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개인연금과 함께 보다 중요해진 퇴직연금도 그 중 하나다. 이를 어느 금융회사를 통해, 어떻게 운용하는가가 풍요로운 미래를 담보하기도 한다. 이에 증권업계를 포함해 금융권에서 뜨겁게 달궈지는 퇴직연금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시장과 상품의 면면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박민수 하나대투증권 연금사업본부장
[뉴스핌=노희준 기자] 퇴직연금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하지만 단순히 바쁜 움직임만으로는 시장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 법. 이에 회사측은 먼저 시장 흐름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그에 따른 맞춤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이 판단하는 퇴직연금 시장의 현주소와 향후 이동 방향은 한마디로 '확정급여형(DB형) 시장에서 확정기여형(DC형) 시장으로'의 확대다. 올해까지가 퇴직연금시장의 진입기라면 추후의 시장 구도는 DC형 시장의 확대와 개인퇴직계좌(IRA)시장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퇴직연금 진입기에는 퇴직금에 대한 사용자의 사외예치 성격에서 퇴직연금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 확정급여형 위주의 시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퇴직연금이 도입된 이후에는 상황이 바뀌고 있다. 대기업의 IFRS 시행에 따른 퇴직충당부채의 변동성 감소와 중소기업들의 퇴직연금 가입 증가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함께 IRA의 퇴직연금시장내의 비중과 절대수치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개인퇴직계좌 중심의 틈새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우선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0년대 중반부터 연금자산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 개인연금, 국민연금, 주택연금에 대한 연금자산의 총체적 관리에 주력하려고 한다. 연금자산의 컨설팅, 자산관리의 역량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은 금융시장전략, 세무, 창업 등의 연금컨설턴드 사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금자산컨설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마케팅에서 중소기업에 특화된 연금자산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금융자산투자 노하우 및 연금자산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하나대투증권은 하나대투증권의 지역본부별 연금자산컨설턴트가 지역별 상공인단체와 연계해 교육과 마케팅을 병행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개인연금 고객자산 증권사 1위인 고객기반을 이용해  '하나대투증권 = 연금자산 전문가'라는 브랜드를 확고히 해 재형저축, 개인연금의 독보적 시장지위를  퇴직연금 근로자 자산관리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하나대투증권의 연금사업수 인원수는 4명의 전산 영업시스템팀을 포함해 20명이며 하나대투증권 퇴직연금 수탁고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699억원이다. 유형별로는 DB형이 129억원, DC형이 161억원, IRA형이 409억원이다.

박민수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자산 시장의 규모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베이비부머 은퇴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상이상으로 증가될 것이고 개개인의 연금자산은 한 개인의 은퇴이후 30년 이상의 인생 행복을 결정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퇴직연금, 개인연금, 국민연금, 주택연금 등 연금자산의 30년 이상의 효율적 자산관리와 수익성 제고로 안정적인 연금수령을 유도해야 하는 과제의 해답을 하나대투증권이 확실히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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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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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 강아지…" 개모차 더 잘 팔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저 출산율 국가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이른바 '개모차'(반려견 전용 유모차)가 더 잘 팔리는 실정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조명했다.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반려견 유모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아기 유모차 판매를 앞지르게 되었다"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반려견용 유모차 [사진=뉴스핌 DB]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는 반려견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로 급증했다. 고급 반려견 유모차 브랜드 에어버기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은 약 1100달러(약 14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업체는 원래 유모차 제조사로 시작했지만 에어버기 한국 사업부는 이제 개모차만 판매 중이다. WSJ은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지난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2018년 이후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출산율 하락은 미국 등 기타 선진국에서도 겪는 사회 현상이고,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여는 등 반려동물을 마치 아이처럼 애지중지 여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나 한국처럼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의 3분의 1에 불과한 0.72명인 '인구 비상사태' 국가에서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단 설명이다. 개모차는 한국의 백화점, 식당, 거리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상황이 이래지자,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입장 가능 장소가 넘쳐난다. 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 키즈 존'(no kids zone) 식당과 카페도 늘고 있단 역설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 정부가 청년 세대에게 출산을 장려하는데 정작 윤석열 대통령은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으며 최소 10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도 짚었다. 한국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길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진단이다. WSJ은 한 여론조사를 인용, 20~49세 한국 여성 2명 중 1명이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 교외에 거주하는 강승민(24) 씨는 반려견 '코코'를 유모차에 태워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한 할머니가 벤치에 앉은 강 씨에게 다가갔고, 유모차 안에 아기가 아닌 반려견이 있는 모습을 보자 놀라며 가정을 꾸릴 것을 얘기하자 강 씨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 나의 반려견에게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인 김보라(32) 씨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너무 경쟁이 치열한 사회라고 말한다. 반려견 '살구'를 위해 카시트로 변형할 수 있는 개모차를 구입했다는 김 씨는 "내가 아이를 낳았다면 지금처럼 살구를 돌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2024-09-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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