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6일 건설업종에 대해 “7개 메이저 건설사들의 시가총액이 단 이틀 동안 16.3% 하락했다”며 “이는 해외플랜트 공사대금 입금 지연, 공사 지연, 발주 취소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기 때문인데,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수주 증가세가 현재 우가 96달러인 상황에서 현저히 훼손될 것이라고 믿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당사는 PF가 수반되어야 하는 비중동 지역의 일부 제안형 IPP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자금력이 풍부한 중동 국영석유기업들의 대규모 정유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메이저 7사 시가총액 이틀 동안 16.3% 증발
7개 메이저 건설사들의 시가총액이 단 이틀 동안 16.3% 하락함. 이는 해외건설 시장과 관련한 미확인 루머들, 즉 해외플랜트 공사대금 입금 지연, 공사 지연, 발주 취소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기 때문.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함. 그 이유는 1)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2) 유가가 35달러까지 하락했던 리먼사태 때에도 견조했던 한국업체들의 해외수주 증가세가 현재 96달러인 상황에서 현저히 훼손될 것이라고 믿기 힘들며, 3) 주가 급락으로 valuation 매력도가 매우 커졌기 때문. 더구나 위의 루머들 대부분은 사실에 기반했다기 보다는 짐작 수준인 것으로 평가됨
- 해외발주 지연 가능성 일부 인정하더라도 과도한 주가하락
우선 해외 플랜트 공사대금 입금 지연 루머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많음. 입금 지연으로 플랜트 시공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경우 발주처가 입을 손실은 천문학적인 반면, 건설업체들이 입는 직접적 피해는 없기 때문. 또한 한국 업체들의 과거 실적을 고려할 때, 공사 지연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임. 최근 유럽은행 파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두바이유 현물가격 및 WTI 근월물지수가 각각 배럴당 96달러, 75달러까지 하락해 해외발주, 특히 PF기반 해외프로젝트의 지연 혹은 취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음. 당사는 PF가 수반되어야 하는 비중동 지역의 일부 제안형 IPP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판단함. 그러나 자금력이 풍부한 중동 국영석유기업들의 대규모 정유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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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