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는 이날 미국의 3분기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9%를 상회, 달러를 압박하며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이후 피치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돼 마진콜을 위한 투자자들의 현금화 매도세로 하락 반전됐다.
금 현물가는 뉴욕시간 오후 4시 21분 기준 온스당 1637.59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뉴욕 종가 수준 1649.35달러에서 0.5% 내렸다.
반면 주간 기준으론 0.7%가 상승하며 5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12월 선물가도 17.40달러, 1.1% 내린 온스당 1642.4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627.60달러~1668.00달러.
전기동 선물은 긍정적인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유로존의 채무위기 해소 노력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도 5% 가까이 오르며 지난 4월 2째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150달러, 2% 오른 톤당 7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전기동 12월물은 2.70센트 상승한 파운드당 3.27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비 10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만개 증가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며, 5만7000개(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전월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 실업률은 예상치 및 전월 수치와 동일한 9.1%로 확인됐다.
한편 피치는 유로존 채무위기 리스크 강화를 이유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각각 'AA-'에서 'A+',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전망등급을 부여했다.
또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BBB-' 신용등급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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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