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11일 오후 출국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FTA, 북핵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 등의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한 것은 김대중대통령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방미기간중 한미FTA이행법안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의회를 통과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FTA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처리키로 한 다음날인 13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 FTA 비준 문제와 대북 정책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 전반을 논의한다.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그동안 역대 미국 국빈 방문은 모두 5차례였으며, 이 가운데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4차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와 이를 통한 양국간 동맹 강화를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4일 이 대통령이 미 빅3가 모여있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시카고로 이동해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주최의 경제인과 만찬 간담회, 15일 동포간담회에 각각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단독, 확대 회담을 포함, 10시간이상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정상이 사상 최장 시간의 대화를 하게 되는 셈"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양국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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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