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9월중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이 감소하고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 둔화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9월중 6000억원 증가해 448조7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8월중 2조5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추석 보너스 지급 등으로 5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또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역시 우대금리 폐지와 실수요자 위주의 대출취급 등과 같은 은행의 대출 억제노력으로 석 달째 증가세 둔화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증가규모는 크게 확대 됐다. 기업대출은 9월중 4조8000억원 늘었고, 분기말 부실채권 정리분 2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6조90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중소기업대출 증가규모는 추석자금 수요와 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의 개인사업자 대출 전환 등으로 8월 1000억원에서 9월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은 운전자금 수요 증가와 대출금리 하락으로 3조원대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일반기업 어음(CP)의 순발행규모는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채(공모)의 경우 낮은 시장금리 등 양호한 발행여건으로 1조9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주식발행은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