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열)은 3/4분기 당기순이익으로 2053억원을 달성, 올해 누적 순이익이 1조 742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측은 "3/4분기는 대출자산 규모의 증가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204억원 증가한 1조 714억원을 기록함으로써 견조한 영업수익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4분기의 현대건설 매각이익(1812억원) 등 일회성 이익 소멸로 인한 매매평가익의 감소와 희망퇴직에 따른 명예퇴직금(867억원) 등 일회성 판관비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순이익이2845억원 감소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대출자산의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13조원 증가한 224조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연체율은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과 적극적인 연체관리로 전분기말 대비 0.02%p 증가한 0.51%를 유지하고 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7%p 감소한 1.15%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511억원을 시현했으며, 3분기 순이익의 경우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핵심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2/4분기의 일회성 이익 소멸과 명퇴금 등 일회성 판관비의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2973억원 감소한 1796억원을 나타냈다.
하나대투증권은 누적 67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3/4분기 순이익은 자문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의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33억원 감소한 99억원을 나타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모바일카드 부문과 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지난 2/4분기 당기순이익 65억원을 달성하며 2009년 11월 설립된 이후 분기단위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3/4분기에도 11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누적으로는 1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하나캐피탈은 3/4분기 당기순이익이 2/4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100억원을 기록하며 3/4분기 누적으로 3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다올신탁도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