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월 물가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여전히 서민생활은 어렵다”며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신제윤 차관은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 하락, 원자재가격 상승세 둔화 등이 긍정요인으로 작용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기상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주요 채소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통신비 인하(KT 1000원), 개인서비스요금과 공산품가격 상승세 둔화 등이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해 상승세가 둔화됐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신선식품물가도 전월(-7.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신 차관은 “농수산물은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가격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환율과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일부 가공식품 상승압력 등 대내외 불안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정부는 대내외 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서민들이 물가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 정보공개 확대 등 구조적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물가안정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제윤 차관은 “정부에서는 물가안정대책의 효과가 서민생활 밑바닥까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방문을 확대하는 등 서민밀접품목의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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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