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국가의 디폴트 헤지 비용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주변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편 시장 불안이 중심국으로 확산되면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마킷 아이트랙스 소빅스 웨스턴 유럽인덱스에 따르면 런던금융시장에서 유럽 15개 국가를 종합한 CDS가 4bp 오른 364.5를 기록했다.
벨기에와 프랑스, 스페인 CDS 역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벨기에의 CDS가 17bp 큰 폭으로 오른 353bp로 올랐다. 재정적자 감축을 두고 정치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의 CDS도 237bp를 기록해 3bp 상승했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프리미엄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역시 11bp 뛴 484bp를 기록했고, 노르웨이는 6bp 오른 52bp로 지난달 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JP모간에 따르면 50개 투기등급 기업의 CDS 프리미엄을 추종하는 마킷 아이트랙스 크로스오버 인덱스는 9bp 상승한 802.5bp를 나타냈다. 125개 투자등급 기업을 추종하는 지수 역시 1.25bp 오른 199.25bp를 기록했다.
한편 3개월물 리보는 21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0.5%를 넘어섰다. 런던 은행간 달러화 자금 조달 비용인 리보는 전날 0.495%에서 이날 0.50028%로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