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일본 증시가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한국과 대만, 홍콩증시 모두 2% 안팎의 급락세를 연출했고, 중국 증시는 낙폭이 1%를 넘지 않았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증시 약세를 견인했던 유럽 국채시장 불안과 미국의 3/4분기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수정 소식에 출발부터 약세를 보였다가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자 낙폭을 키웠다.
23일 HSBC가 내놓은 1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는 48.0으로, 지난 10월 PMI 최종치인 51.0보다 3.0포인트 하락, 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83.10포인트로 전장 대비 2.36% 하락하며 마감했다.
오전부터 1800선을 내주며 일찌감치 하락세를 견인하던 한국 증시는 차익매물 부담까지 더해지며 맥없이 무너졌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업종들은 한미 비준안 국회 통과 소식에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현대자동차는 2.27%, 현대모비스는 1.28% 각각 하락 마감했다.
대만 증시도 떨어졌다.
대만 정부가 일부 주식 매수에 나서긴 했지만 하락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가권지수는 6806.43포인트로 전날보다 2.77% 후퇴한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도 크게 밀리고 있다.
자원주가 약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항셍지수는 HSBC의 중국 PMI 지표 발표 뒤 빠르게 낙폭을 키우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8000선을 내줬다.
오수 4시 17분 현재 항셍지수는 1만 7918.23포인트로 1.83% 떨어진 수준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지만 낙폭은 다른 증시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변동장세를 연출한 중국 증시는 PMI 부진으로 경제 경착륙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금융주 위주로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2395.06포인트로 전날보다 0.73% 하락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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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