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번주 미 국채 시장의 거래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을 앞둔 국채시장이 일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는데다가, 유로존 위기가 뚜렷한 해결책 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이 같은 양상은 더 강력하고 빠르게 찾아올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채 가격은 지난주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는 2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74%P 오른 1.9618%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과14/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7%P 뛴 2.9114%를 나타냈다.
하지만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여전히 2%를 하회하면서 국채 투자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는 것도 어려운 상황.
트레이더들은 지난 여름 미 국채시장이 유럽 위기와 미 경제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강력한 랠리를 보였던 때와 비교하면 시장이 '피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금리 스트래테지스트들은 "연말까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7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국채가 현 수준일 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순진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씨티그룹의 채권 투자 전략가 브레트 로즈는 "일부 투자자들은 지금 포지션을 크게 취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글로벌 정정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전통적인 연말 베팅을 취하는 것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지표와 미국 고용보고서 및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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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