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제대로 반영못해…은행들 필요성 공감
[뉴스핌=최영수 기자]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할 단기 지표금리를 새롭게 개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1일 "CD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단기 지표금리의 개발을 위해 은행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표금리 개선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새로운 금리지표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CD발행 물량이 지속적인 감소하면서 CD금리가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부행장 회의를 개최했으며, 은행들도 단기 지표금리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규모는 월평균 5조원 수준이다. 이는 2009년도 월평균(12조6000억원)이나 2010년도 월평균(6조3000억원) 거래액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시중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CD금리는 변동성이 거의 없어 시중금리의 움직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은행별로 대체 금리체계를 구축하고 CD금리연동대출 상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은행의 CD금리 연동 대출상품의 비중은 34.8% 수준이며, 이 중 CD연동 가계대출은 43.3%, CD연동 기업대출은 27.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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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