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부증권은 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이어 건설장비사업부가 선전하고 있고 주요 사업부 중 가장 저조한 전기전자사업부까지 회복 추세에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조선사업부가 드릴쉽 등 수주호조로 10월말 기준으로 이미 연초 수주계획의 35.8%를 초과 달성했다"며 "현대삼호중공업도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10월말 기준 32억불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예상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상선업황의 침체로 수주가 부진한 모습이나 PSV 등 새로운 선종의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LPG선과 Con-Ro선의 발주 전망도 밝아 수주활동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세계 최대 조선회사이자 종합중공업업체로서 615만3천m²생산야드를 갖춘 현대중공업의 울산 야드를 지난 30일(수)방문하였다. 악천후 속에서도 대부분 사업부들이 일손을 바삐 움직이고 있었고 야외에서 블록 조립은 이동식 쉘터(가건물)를 이용하여 건조가 한창이었다. 특히, 주요 사업부들 중 올해 계획대비 성과가 가장 저조했던 전기전자사업부의 수주가 개선세를 나타내며 생산 또한 분주한 모습이었다. 굴삭기와 휠로더를 만드는 건설장비사업부도 가동률 100%를 자랑하며 120톤 초대형 굴삭기까지 생산하고 있었다.
70만m²부지에 총 4개의 도크에서 14척의 배를 동시 건조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 울산 야드도 같은 날 방문하였다. 상대적으로 면적이 적은 부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4곳의 블록공장을 대불, 온산, 장생포, 경주 등 사외에 두고 있다. 울산 야드에서는 당일 생산분량에 필요한 자재만을 입고하여 소화하는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과거에는 벌크선과 PC선 건조가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Con-Ro선과 컨테이너선 등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현대중공업은 종속회사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조선그룹이다. 올해는 조선사업부가 드릴쉽 등 수주호조로 10월말 기준으로 이미 연초 수주계획의 35.8%를 초과 달성하였다. 현대삼호중공업도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10월말 기준 32억불의 수주를 달성하였고 드릴쉽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건설장비사업부가 선전하고 있고 주요 사업부 중 가장 저조한 전기전자사업부까지 회복 추세에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상선업황의 침체로 수주가 부진한 모습이나 PSV 등 새로운 선종의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고 LPG선과 Con-Ro선의 발주 전망도 밝아 수주활동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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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