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발표 예정인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대신증권 김의찬 이코노미스트는 “그야말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의 최상단이 소비자물가지수 4%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4% 이상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상이변에 의한 식품류 가격 급등, 전월세 비용 급등, 공공요금 인상, 고유가 등 가능한 모든 이유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특히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 2월21일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가격은 석유류 제품 가격 뿐만 아니라 공공요금, 산업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그동안 정부의 가격인상 억제로 고유가가 공산품 가격, 공공요금 등에 적극 반영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가격 전가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수입물가 및 소비자물가지수 전망 또한 어두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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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