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연합회 이희범 회장 |
이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노사관계는 법과 원칙이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개별 노사문제를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이슈화하기 보다는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밑을 앞두고 전해져 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재정위기 또한 올해 우리 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줄 것"이라며 "이런 제반 어려움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청년실업과 계층간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제시했다.
따라서 그는 "모든 경제사회 주체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포퓰리즘의 유혹을 떨쳐내고 노동시장 유연화와 같은 규제개혁을 추진해 투자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소수의 좋은 일자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회장은 내년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에 대한 우려의 마음도 담았다.
그는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권의 선심성 공세도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인기영합적 복지정책들이 일시에 쏟아져 나와 시장경제 체제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기업 스스로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강한 경영자상을 정립해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격변기에는 외부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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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