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을 설립 계획이 정부에 의해 수리되면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계획이 '착착' 진행된다.
특히, 중국 공장 설립 결정은 IT 기기의 중국 생산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고객 대응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4일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10나노급 낸드플래시 국가핵심기술 수출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중국정부로부터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하반기 제품양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으로 공장 설립을 결정한 이유는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의 공장이 중국에 있어 이들이 중국 반도체 공장의 필요성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공장으로 미국 오스틴에 메모리와 시스템LSI 라인을 가지고 있고 중국에는 이날 신고가 수리된 공장 설립 계획 외에도 이미 조립라인을 두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보폭을 넓이고 있지만, 국내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공장설립과 국내 라인의 투자와는 별개의 문제로 국내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가 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설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라인 외에 이미 공장이 새로 들어설 수 있는 규모의 부지를 화성에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 메모리 16라인 라인면적(FAB: 반도체 제조공장) 약 6만평 규모의 12층 건물로 낸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생산라인을 완공했다.
지난 12월부터 20나노급 고속 낸드 플래시를 12인치 웨이퍼로 월 1만매 이상 생산하며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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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