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20일 네번째 제4이동통신 행보를 본격화한다.
KMI는 지난 2009년부터 제4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에 번번히 실패했지만, 이번엔 행보를 공식화하고 보다 투명하게 주주구성을 밝혀 3전4기의 각오로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20일 KMI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통신 세상, 제5세대 통신을 위한 모임'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새로운 통신기술의 패러다임 전재 및 이를 위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소개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학술적인 내용보다 사업자 측이 오후에 발표할 KMI의 제4 이동통신 행보 본격화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KMI 공종렬 대표(박사)는 이날 오후 사업 모델과 정책이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특히 우리사회의 통신사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 배경 및 주주구성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통신시장 독과점 구조 고착화를 탈피하기 위한 KMI만의 전략도 밝힌다.
이어 장세탁 박사는 마케팅 계획을 공개한다. 특히 반값 통신비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자와들의 요금과 비교하며 특색있는 통신사가 될 수 있다는 의지를 분명히 전달한다는 목표다.
단말기 공급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기존 단말 유통구조의 문제점에 대해 꼬집으며, KMI는 보다 투명하게 세계 유수 제조업체의 단말을 병행 공급함과 동시에 40만원 대 이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공종렬 대표, 장세탁 박사 등 사업자 측 사업 구상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이명민 전 전자통신연구원(ETRI) CDMA 기지국 과제 책임연구원은 말레이시아 YTL사, 일본 UQ사 등 해외 와이브로 통신사업자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임을 피력한다.
KMI 측은 "지대한 관심과 성원에 불구하고, 4번째 통신사업자 출현의 바램을 또 다시 이루지 못한데 대하여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 현실에 대한 많은 고심 끝에 앞으로 우리 국민 모두의 새로운 통신 세상을 열어나가기 위해, 여기서 멈추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과는 다르다. 경쟁 활성화를 통한 통신비 인하 계획도 보다 구체적으로 짰고, 사업 진행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켜봐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