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테크윈(대표 김철교, www.samsungtechwin.co.kr)은 23일 "세계 최대 석유생산업체 ARAMCO(사)에 가스오일 생산용 대형압축기 17대를 공급, 국내 최초 에너지장비 수출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은 삼성 그룹내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중인 사우디 Shaybah지역 NGL 프로젝트(사업규모 약 28억불)용 대형 공기 압축기 공급 계약으로서, 기존 아틀라스콥코, 잉고슬랜드 등 외국 선진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압축기시장에서 국내업체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사례이다.
삼성테크윈은 그룹 內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대형 압축기를 비롯한 핵심 에너지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에너지장비 사업의 확대를 위한 적극적 사업확대 전략을 실행중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독자 대형 공기압축기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지역 내 타 메이저 석유생산업체들의 플랜트 사업에 대한 에너지장비 입찰자격 확보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 수주활동을 통해 금년 700억불 이상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메이저 에너지장비 업체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주계약은 지금까지 전량 해외업체에 의존하던 중대형 압축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장비를 국산화한 사례로 국내 플랜트 업계의 오랜 과제였던 핵심 에너지장비의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변화에 실마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에너지 고갈,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에너지생산장비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 이라면서 앞으로 대형, 주문형 압축기 시장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테크윈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대형 공기압축기 이외에도 조선해양용 LNG 가스 압축기, 복합화력 발전용 가스터빈, (=Compressed Air Energy Storage)
CAES 등의 고부가 제품군으로 사업범위를 넓혀, 2015년에는 에너지장비분야에서만 매출 10억불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매출 35억불을 달성하는 에너지장비 전문업체로 자리 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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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