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SK증권 3월 채권시장이 국고채 3년물 기준 3.35~3.55% 범위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3월 채권금리는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며, 수익률 곡선은 그 동안의 플래트닝을 이제 멈출 것으로 예상되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위험자산 강세 현상이 진행되면서 채권금리는 약하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며 하지만 이것이 추세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가상승은 금리하락 재료로 분석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10% 상승 시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약 4%정도 상승한다"며 "석유류 제품은 전체 물가에서 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는 0.2%만큼 상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국제유가가 20% 추가 상승해도 물가는 3.5%정도 까지만 상승할 것"이라며 "반면 GDP는 0.4% 감소할 수 있고 경상수지는 36억달러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유가의 추가적인 급등은 금리 상승보다는 하락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이 경기둔화 요인으로 판단되는 레벨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130 달러, 두바이유 기준 140 달러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레벨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금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이 레벨을 넘어선 뒤부터는 적극적인 매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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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