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내달 증시가 기간조정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이번 달의 고점을 넘어 안착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범위를 1920~2050포인트로 제시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8일 "대부분의 호재성 재료들이 이미 반영돼 추가로 상단을 높일만한 재료가 사라졌다"며 "다음달은 기간조정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난달 및 이번 달과 달리 3월은 속도조절에 따른 기간조정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유가와 엔화 관련해서도 주목해야 할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그리스 위기를 넘기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희망을 주었으나 대부분의 호재성 재료들이 이미 반영돼 추가로 상단을 높일만한 재료가 사라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겠으나 엔화 약세와 유가 상승이 심리적인 측면에서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에 진입하고 있으나 환율 측면을 고려하면 유가 상승 기울기도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조정폭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코스피가 1920~20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섹터전략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이익모멘텀에 외국인 매수세를 추가로 고려, IT(반도체, 하드웨어), 에너지, 유통 등의 섹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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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