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4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금융권 소속 채권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3월 둘째주(3.5~3.9) 국고채 금리예측 컨센서스(Korean Government Bond Yield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 등 8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3.42~3.54%, 5년 국고채 3.53~3.65%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3.40%, 최고 3.45%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3.50%, 최고 3.55%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3.50%, 최고 3.55%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3.63%, 최고 3.67% 전망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
: 3년 국고채 3.45~3.55%, 5년 국고채 3.55~3.65%
금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주초반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으나 그 동안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던 3월 국채발행량 확대 이슈와 외국인들의 급격한 국채선물 매도세 등은 금주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 문제개선 등과 함께 이어져 온 주가 강세 흐름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금리레인지 상단인식에 따른 제한적인 강세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
: 3년 국고채 3.40~3.55%, 5년 국고채 3.50~3.65%
전반적으로 이번 주 입찰이 끝나면 금통위 모드가 가능할 것이다. 지난주 말일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컸는데 최근 단타 플레이를 했던 보험사의 매수가 언제 꺽일지 몰라 플레이어에게 부담을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보다 크게 움직이긴 힘들지만 주식 시장 영향 받으면서 연동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42~3.55%, 5년 국고채 3.55~3.65%
우려와 달리 지표가 무난하게 발표됨에 따라 중기적인 경기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준금리 변경을 위한 심각한 거시적 변화는 없었다는 점에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판단한다.
채권 금리는 기준금리 동결과 물가 우려가 강하게 나타나며 월초의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률의 상방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유가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대체 에너지원 가격 동반 상승과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집행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은 통화 정책 당국의 시각을 전환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금통위에서는 3월 기준금리 동결 및 다소 '매파적(hawkish)인 코멘트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음에 주목한다. 두바이유가 125달러를 지속적으로 상회 시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수준으로 하락하고 유가의 물가에 미치는 충격을 중립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채권 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벤치마크(benchmark) 대비 듀레이션 중립과 국고 3/10년 커브 플래트너 전략, 통안1년/2년/국고10년 버터플라이(butterfly) 전략 유지를 제안한다. 물가연동국채 및 신용 채권 보유 전략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45~3.55%, 5년 국고채 3.55~3.65%
버냉키가 양적완화(QE3) 관련 없급을 하지 않은 것은, 결국 미국 경기 회복의 반영이다. 미국채 금리의 상승과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를 유발할 것이다. 과거 사례에서도 QE1과 2, 혹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시행 전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실제 시행 시에는 국채금리가 별다른 하락세를 보이지 않거나 상승한 바 있다.
한편, 3월 금통위에서는 동결 후 기준금리 외 긴축 대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다. 1월 의사록으로부터 금통위원들이 지준율 등에 대한 언급이 개시됐음이 확인됐다. 국내 경제지표에서 무역수지 흑자에 대유럽 수출의 회복은 좋은 시그널이다. 국제유가가 문제이나 경기와 물가에 모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경기둔화만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40~3.55%, 5년 국고채 3.50~3.65%
채권시장이 제한적인 박스권 동향에서 벗어나 차츰 금리의 상단을 테스트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여전히 금리의 상승 속도는 제한적이나 주식시장의 강세, 경제 지표 바닥 인식 등이 확산되면서 꾸준히 금리 고점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대외 요인을 반영했던 경기가 바닥을 확인 중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유럽발(發) 위기가 해소된 이후 금리 정상화를 강조하는 일부 위원들의 견해가 금통위 의사록을 통해 확인된 만큼 통화정책 이벤트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는 통화정책 이벤트 전후 시점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 다만 여전히 금리의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뚫어낼 경기 및 수급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이후 금리의 안정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크레딧 채권에 대해서는 관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 3년 국고채 3.40~50%, 5년 국고채 3.50~3.63%
일단 글로벌 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소 중요할 거 같다. 국내도 1, 2월 경기지표는 좋았다고 할 수 없고 물가도 많이 안정됐지만 해외 흐름을 보면 하반기 리바운드에 대한 우려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해외 유동성 완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환율 강세와 글로벌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기조 연장선에서 국내 원화 채권에 대한 수급도 계속 좋을 것 같다.
3월 발행물량이 많이 나오긴 했으나 향후 재정적책 기조에 대한 변화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 재료로서 우선 금통위 의사록을 살펴보면 아직도 한국은행은 인상 쪽에 약간이나마 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이번 금통위에서 별다른 이슈는 없겠지만 물가에 대한 전망과 유가 상승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정말 유럽 위기가 해소되면 금리의 정상화 기조를 유지할 것인지 이 부분에 보다 관심이 생길 것 같아 다음 주 금통위 근방까지는 매수를 좀 늦추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조정은 좀 더 길어질 수 있어 보인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44~3.52% 5년 국고채 3.54~3.63%
지난달 22일 스위스 중앙은행은 외화채권 투자대상으로써 한국국채를 추가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면 원화채권의 투자 안전성이 인식되는 호재로 볼 수 있다. 스위스 프랑과 원화의 높은 정(+)의 상관관계 등 을 고려할 때 향후 원화채권 투자는 재정거래보다 헤지를 하지 않는 중, 단기물 보유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등 펀더멘털 악화 속에 일본은행(BOJ)의 엔화 매도 개입 확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원화채권 매수 정도와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엔 캐리 트래이딩은 통화 다변화 차원보다는 고금리 이머징 채권에 대한 선호에 비중을 둘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1차 양적 완화가 마무리된 2010년 8월 등 상황을 볼 때 일본의 장기채 매수 유입시점에 중국의 원화 장기채권 투자가 유입된 연계성이 있었다. 이렇게 보면 일본의 국내 원화 채권 투자 확대 시 아시아 역내에서 장기채 투자 재개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
: 3년 국고채 3.42~3.55%, 5년 국고채 3.52~3.67%
미국 경제지표의 완만한 회복세와 유로존 불안감의 완화 양상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주 금통위에서 동결이 예상되나 지난 금통위 의사록 감안 시 ‘매파적’ 입장 피력에 대한 부담감도 증대될 것이다.
다만 국내기관들의 저점매수 관점과 대규모 자금의 만기도래 등 풍부한 유동성이 박스권 상단에서 매수세를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리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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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