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쌍용건설 매각 작업이 오는 19일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1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쌍용건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보고한 매각 방식(신주발행+구주매각)과 매각 일정을 확정했다.
캠코는 오는 19일 쌍용건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은 조만간 잠재 인수 후보들이 비밀유지확약서(CA)를 제출하면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계획이다. 입찰 사전 단계인 인수의향서(LOI) 접수 절차는 생략키로 했다.
다음 달 중순 쯤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숏리스트(최종 인수 후보군)를 선정하고 매수자 실사 등 절차를 밟게된다. 본입찰은 5월 중순 즘 진행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매각은 SK텔레콤에 인수된 하이닉스 사례처럼 '신주+구주' 병행 방식으로 결정됐다. 인수자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인수하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고 우리사주의 우선매수청구권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증 규모는 인수자가 예비입찰 단계에서 제시하게 된다. 시장에선 1000억~1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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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