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2년 연속 순위 내 청약마감율 증가
[뉴스핌=백현지 기자] 올 1분기 신규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극과 극의 청약결과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9일 올해 분양한 민간주택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총 50곳 가운데 26곳이 순위 내 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이 12곳 중 2곳 마감에 그쳐 16.66%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38곳 중 24곳이 순위 내 마감되며 63.15%를 보였다.
수도권은 지난 2010년 같은 기간 총 25곳 중 7곳이 마감됐지만 지난해에는 11곳 중 1개 사업장이 마감되며 청약마감 사업장이 절반으로 줄었다. 올해도 큰 상승세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지방은 2010년 1분기 총 14개 사업장 전체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총 21곳 중 11곳이 마감되며 52.38%의 순위 내 마감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마감사업장이 63.15%에 다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2010년 대비 2011년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는데 이는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부활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는 마감사업장이 7.57%p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관망세가 강한 상황이다. 아울러 1~2인 가구 증가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세종시ㆍ광주 첨단지구 등 다양한 지역의 물량과 지난달부터 시행된 도단위 주택청약지역 확대로 타 지역 수요까지도 흡수해 청약마감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한 경남 양산의 반도유보라 4차는 3순위 까지 평균 1.7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청약자 가운데 약 62%가 기타지역 청약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경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수도권 43곳, 지방 19곳 총 62곳이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서울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 집중될 것”이라며 “ 1분기 청약마감율 비교 변화를 살펴본 뒤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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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