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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두통약 대명사 '게보린 vs 펜잘'

기사입력 : 2012년03월30일 10:44

최종수정 : 2012년03월30일 10:48

마케팅전·안전성 논란 등 경쟁 치열

[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두통약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진제약 '게보린'과 종근당의 ' 펜잘'.  이들 두 약품은 지난 1984년 펜잘 출시 이후 30년 가까이 경쟁구도를 형성해 오고 있다. 

치열한 마케팅전은 물론 안전성 논란까지 두통약 시장을 놓고 벌이는 라이벌의 대결은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양보 없는 마케팅전(戰) 전개

▲두통약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게보린과 펜잘.
국내 두통약 시장의 선발 주자는 삼진제약 게보린이다. 지난 1977년 게보나라는 상품명으로 처음 출시돼, 2년 뒤 지금의 게보린으로 이름을 바꿨다.

게보린은 빠르고 강력한 진통효과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두통약', '맞다, 게보린', '두통, 치통, 생리통엔 게보린' 등 익숙한 광고카피를 내세워 두통약=게보린이란 등식을 성립시켰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은 진통효과가 매우 뛰어나 투약 후 5~20분 내 진통효과가 나타난다"며 "친숙한 광고 카피는 소비자의 뇌리에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약효에 관한 신뢰도 높였다"고 말했다.

게보린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종근당 펜잘은 효과 빠른 현대인의 두통약을 자처하며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광고전에서도 펜잘은 '잘잘 무슨잘? 아~ 펜잘', '내 여자의 두통을 빨리 없애고 싶다'는 카피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 이르기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아트 마케팅을 전개해 펜잘큐 디자인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 브로흐 바우어의 초상'을 적용해, 일반적 제약사 디자인 틀을 깼다는 평가를 들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명작은 시공을 초월해 사랑받듯이 펜잘큐의 디자인도 깊은 예술적 감동을 전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빠르고 믿음직한 약효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IPA 성분 안전성 논란

지난 2008년 진통제 속에 들어 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게보린과 펜잘의 안전성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IPA 성분이 함유된 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를 상대로 안전성 검토를 하지 않을 경우 품목취하 결정을 할 것을 밝혔다. 품목취하와 관련된 내용은 내달 식약청 내부 검토를 거친 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IPA 논란 일자 종근당은 발 빠른 대응을 보였다. 펜잘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함은 물론 IPA 성분을 뺀 펜잘큐를 출시한 것이다. 종근당은 펜잘큐 출시를 통해 제품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반면, 게보린은 여전히 IPA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IPA 성분으로 인해 15세 미만에게는 판매가 불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최근 게보린에서 IPA 성분 대신 비타민C를 넣은 게보린에스를 식약청으로부터 허가 받았다"며 "앞으로 여성층이나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여러 형태의 게보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아트마케팅, 아이돌 그룹 모델 기용 등의 전략이 펜잘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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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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