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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표적 항암제 개발 '박차'

기사입력 : 2012년03월26일 09:48

최종수정 : 2012년03월26일 09:56

화이자 JW중외 부광약품등 '암 정복' 도전

[뉴스핌=서영준 기자] 최근 표적 치료제가 각광받으면서 국내외 제약사들이 표적 함암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표적 항암제는 기존 항암 치료제에 비해 정상 세포의 손상이 적어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진단해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불필요한 치료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약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폐암 환자를 위한 표적 항암제 '잴코리'를 선보인다. '잴코리'는 ALK(역형성 림프종 카나아제)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 1월 미국에 출시된 데 이어 국내에 전 세계 두 번째로 론칭됐다.

특히 '잴코리'는 개발과 승인에 걸린 시간이 4년 밖에 되지 않고, 국내 연구진들이 임상 시험에 참여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통상 10년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마섬 호사인 한국화이자제약 전무는 "그동안 표준 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잴코리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진단해 치료제를 처방하는 개인맞춤형 치료 시대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 중에는 JW중외제약이 Wnt표적항암제 'CWP231A'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CWP231A'는 암의 재발과 전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Wnt줄기세포에 관여하는 혁신신약으로 지난해 미국 FDA의 임상 승인을 받고 MD앤더슨, 프레드허친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전문 병원에서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내달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을 진행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임상 2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국가 임상을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인종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임상을 통해 도출된 임상 결과를 미국 FDA에 제출해 다음 단계에 필요한 허가 작업을 조기에 종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임상 시험을 시작한다.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임상 시험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파렉셀(PAREXEL)이 맡아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한다.

'아파티닙 메실레이트'는 경구용 제제로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성장인자인 'VEGF'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미 위암에 대해선 효과가 인정돼, 중국에서 제품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위암이 대상이지만 미국과 중국 등에선 폐암 등 다른 암에도 적응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본 제품 개발에 성공한다면 블록버스터 항암제를 보유하게 돼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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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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