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약업계, 구조개편 '칼바람' 불듯

기사입력 : 2012년03월13일 11:08

최종수정 : 2012년03월13일 11:08

일괄약가 인하, 혁신형 제약사선정등 경영환경 급변

[뉴스핌=서영준 기자] 제약업계가 지형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대외 변수에 직면,  향후 업계 구조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혁신형제약기업 선정 등 정책 방침에 따라 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에 관한 규정을 행정예고 하고, 오는 15일 공청회와 공모 등을 통해 5월까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혁신형제약기업 선정대상은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기업은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5% 이상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7% 이상 또는 연구개발비 50억원 이상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나 EU에 GMP 시설을 보유한 기업은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 이상 등이다.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선정되면 약가우대, 세제지원, 금융지원, R&D지원 등으로 해외진출 전문인재 양성, 고급 연구개발 인력 지원은 물론 신약 전주기 종합 정보지원센터가 구축된다.

복지부는 27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건에 충족하는 업체가 54곳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약업계, 구조개편 급물살

업계에서는 이번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이 '살생부'와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의 인증을 받지 못한 회사들은 일괄약가인하로 인한 매출 급감 및 정부 지원 배제 등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제약업계 구조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 270여개의 제약사가 난립하는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경쟁력을 갖춘 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를 기준으로 복지부의 기준을 충족하는 제약사는 동아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종근당 등 상위제약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제약사들은 활발한 신약 연구개발 투자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제휴로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소제약사, 대부분 기준미달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처지가 다르다. 대표적 예로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제약협회 이사장사 일성신약이 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일성신약의 매출액은 685억원. 이에 비해 연구개발비는 11억원에 그쳐 복지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은 여타 중소제약사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괄약가인하, 한미FTA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제약업을 지속하기 위해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제약업을 키우기 위해선 시장 재편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소 바이오 회사까지 더하면 300여개 이상의 제약관련 회사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며 "제너릭(복제약), 내수시장에 집중된 국내 제약산업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