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미국 증시의 약세장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8일 '글룸 붐 앤 둠 리포트’의 저자인 마크 파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시는 조정 국면을 시사하고 있으며 나아가 약세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마크 파버는 이날 메이뱅크 인베스트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몇 주간 시장의 기술적 지지선들이 위협받고 있다"며 "고점을 경신한 횟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빈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이벤트에 민감한 광산과 내구재 관련주들의 취약성이 특히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크 파버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가 되고 있다며 S&P500지수의 패턴 역시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서 이 지수가 '헤드앤숄더' 패턴을 그리고 있으며 목선 부분을 지나 신고점에 이르기 전에 먼저 8월에 기록한 저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마크 파버는 지난해 8월 S&P500지수가 1254선에서 거래됐을 당시에도 미국 증시의 약세장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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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