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벤츠 뉴 B 클래스, 비교 불가한 ‘핸들링 머신’

기사입력 : 2012년04월12일 15:37

최종수정 : 2012년04월15일 01:54

3000만원대 국내 수입차 시장 ‘정조준’

[뉴스핌=김기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명사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판매하는 ‘에스육백(S600)’은 오랫동안 성공과 부의 상징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3000만원대 뉴 B 클래스를 출시하며 부의 상징 보다 대중화를 선포하고 나섰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심한 3000만원대 시장을 잡겠다는 것이다.

12일 시승회를 통해 만난 뉴 B 클래스는 가족용 자동차이면서도 운전 재미를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차체 크기는 폭스바겐 골프 보다 큰 편이어서 해치백 느낌이 적다. 이점이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바퀴 속 타공된 디스크로터에서 범상치 않은 성능을 암시하는 듯하다. 고성능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이 부품은 브레이크 작동 시 발생된 열을 방출하는 게 목적. 그만큼 성능에 자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SETEC(종합무역전시장)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까지 왕복 4시간에 걸친 시승은 도심과 고속도로 등을 골고루 섞인 최적의 코스였다.

특히 가평에서 상천으로 이어지는 굽이진 길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와인딩코스다. 이곳에서 뉴 B 클래스는 탄성을 자아내는 핸들링 성능을 뽐냈다.

-뉴 B 클래스는 디젤 엔진을 탑재해 경제성을 높이면서 벤츠 고유의 성능과 안전장비를 두루 갖췄다

차체 강성이 높은데다 서스펜션(현가장치) 조율이 완벽에 가깝다. 섀시 성능이 엔진 성능 보다 남아도는 느낌이다.

앞서 뉴 B 클래스의 심장은 가솔린 엔진이었으나 이번에는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1.8ℓ급 터보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달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3초에 도달한다.

가속력은 평범한 편이지만 즉각적인 변속이 가속감을 더 부각시켰다. 운전자의 기호와 주행 조건에 따라 S(스포츠)와 수동(M), E(에코) 변속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뉴 B 클래스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 중인 디젤 차종 중에서 판매 가격이 가장 싸 수입차 업계의 시장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략에 대해 국내 수입 디젤차 시장이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메이커 위주로 가속되는 한편 디젤 소형차의 인기가 높아진 것에 따른 행보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토마스 우르바흐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벤츠의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은 15위권 안”이라며 “고급 세단인 E클래스와 S클래스 부문에서는 세계 5위권”이라고 말했다.

우르바흐 사장은 또 “올해 하반기 독일에서 열리는 경영이사회에서도 한국시장이 주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뉴 B 클래스 판매 차종은 뉴 B 200 CDI 블루이피션시와 뉴 B 200 CDI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다. 가격은 각각 3790만원, 4250만원이다.

공인 연비는 15.7km/ℓ로 실제 연비는 7.1ℓ/100km(평균 속도 시속 45km)로 공인 연비에 가깝게 나왔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