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들 모두 지원 안해…20일 재공모 실시
[뉴스핌=김연순 기자] 차기 예금보험공사 사장 공모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알려진 3명 모두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차기 예보 사장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당초 부각되지 않았던 인사 1명만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유효경쟁이 무산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예보 차기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위 김주현 사무처장> |
예보 임추위는 지난 12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자에 대한 지원을 마감했다. 그동안 차기 예보 사장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김주현 사무처장과 금융감독원 최수현 수석부원장, 그리고 최규연 조달청장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후보자 지원 마감 결과 이들 유력 후보군 모두 결국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주현 처장과 최수현 부원장 모두 예보 사장 자리에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금감원 최수현 수석부원장> |
이에 따라 예보 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자 공모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일주일 가량 연장하는 방식으로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재공모는 유효경쟁이 성립 안될 경우와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에 한해 임추위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전에도 예보는 사장 후보에 대해 한차례 재공모를 실시한 적이 있다.
예보는 20일까지 공모를 접수받고 임추위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복수 후보자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다만 유력 후보군들이 모두 지원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공모에서도 유효경쟁이 성립할 수 있을 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임기 3년의 차기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와 외부인사 등 총 5~15명으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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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