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자산서 산림회복사업 펼쳐… 14년간 여의도 면적 70%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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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록재단이 18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일자산에서 토양개량제를 뿌리며 산림회복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윤석 LG상록재단 전무,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 |
LG는 18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일자산에서 산림회복사업 행사를 갖고, 산성화가 심각한 일자산과 명일근린공원 등 총 40헥타아르(ha)에 이달 말까지 토양개량제 124톤을 살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산도(pH) 4.5로 산성화된 일자산 산림을 산도(pH) 5.5 수준으로 교정해 토양 생물의 증식을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를 높여 본래의 건강한 숲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일자산은 강동구 둔촌동과 하남시 초이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해발 100m 남짓의 유순한 능선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길이 3km를 넘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기오염과 산성비의 영향으로 산도 수치가 낮아지는 산성화는 토질을 척박하게 만들고, 수목의 생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적기에 회복사업이 필요하다.
이날 행사에는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은 "산림회복사업은 LG상록재단이 큰 애착을 가지고 14년째 전개해 오고 있는 사업"이라며 "전국의 산림이 건강한 생명의 숲으로 울창해지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지난 1997년 LG상록재단을 설립, 올해까지 14년째 산림회복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1999년 여수시 영취산을 시작으로 안양과 안산 등 공단지역부터 창덕궁, 종묘 등 고궁의 숲에 이르기까지 여의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 600헥타아르(ha)를 건강하게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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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