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00억원규모 1호펀드 출시
[뉴스핌=정지서 기자] 지식재산권 특화 전문자산운용사인 아이디어브릿자산운용이 상반기 내 펀드 출시 계획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김홍일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대표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식재산권이 아직 중요한 금융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것은 특화된 자산운용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산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지식재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 운용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금융 선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특허시장은 삼성, 애플로 대변되는 모바일 산업에 국한되어 있지만 이는 향후 자동차, 에너지, 의료, 나노 산업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허 자체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를 창출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은 상반기 내에 1000억원 규모의 1호 특허방어펀드(IP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2~3곳의 기업과 특허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무적 투자자 및 기관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모펀드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주체를 밝힌 순 없지만 수수료 배분 및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안에 무리없이 펀드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브릿지 자산운용은 첫 출시되는 펀드의 대표성을 고려해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만 향후 트렉레코드가 형성되는 대로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접촉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1,2호 펀드는 상징성을 고려해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하겠지만 향후에는 해외 기업들까지 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모기업인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가 지식재산권 전문 기업인 만큼 이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분히 해외기업의 유망한 특허를 발굴할 수 있으리란 본다"고 내다봤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은 정부 주도로 설립된 지식재산 투자 전문 기업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가 100% 지분을 출자했다.
모기업인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는 삼성전자가 24.9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 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모기업이 가진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핵심 특허를 매입할 수 있는 POOL을 충분히 구성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겐 유동성과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투자자산의 다변화와 장기투자처로서의 투자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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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