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對 야후, 소송전 준비태세 강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최근 온라인업체들 사이의 특허 전쟁이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입한 AOL의 특허 일부를 매입함으로써 특허 분쟁 해결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MS가 AOL로부터 매입한 특허 중 일부를 5억 5000만 달러에 매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650건의 AOL특허를 소유하게 됐다.
MS는 이달 초 매입한 AOL 특허 1000여개 중 275개는 남겨두고 나머지를 매각했다. AOL은 매각 예정이었던 300개 특허는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특허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IBM으로부터도 750개의 특허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야후는 올해 초 페이스북을 상대로 온라인 광고 기술 등을 포함한 자사의 10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페이스북은 이에 맞서 야후를 상대로 맞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
업계 관계자들은 페이스북이 또 다시 대규모 특허를 사들임에 따라 야후와의 특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