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한국과 중국이 이르면 오늘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상(FTA) 개시를 공식 선언할 전망이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3국이 참여하는 FTA에 앞서 중국과의 FTA 협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과 이날 만나 양국간의 FTA 협상 개시 시점 등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중국과 일본, 3국이 함께 참여하는 FTA를 추진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협상에 있어 다소 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는 13일 예정된 3국간의 협상에 앞서 한국과 중국이 먼저 FTA 협상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한국과 중국간의 FTA 협상 개시와 관련해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FTA 협상 개시에 관한 공식 선언은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박태호 본부장은 한중 FTA 협상과 관련한 실무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한국에서 민감한 품목에 관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확실히 정한 후 양국간의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업과 중소 제조업 분야에 대한 처리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은 한국과 중국간의 3자 FTA 협상을 앞두고 한국 정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경제 규모를 가진 중국과의 FTA 협상에서 중국에 대응해 한국 정부와의 공조를 바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이미 미국, 유럽연합(EU)과의 FTA를 체결한 반면 일본은 이들과의 FTA 협상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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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