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8거래일째 매도에 1930선을 위협받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는듯 했으나 여전한 유럽 잡음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76포인트(0.66%) 떨어진 1932.17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6%, S&P500은 0.25% 올랐고 나스닥은 0.04% 내렸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그리스 우려는 여전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의료정밀을 비롯해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이 조정을 받고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7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1.46% 빠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포스코, LG화학 등의 주가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이 이전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기관 투자자의 매매 동향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시장 대응에 있어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리고 쏠림의 피해주인 현대중공업, LG화학의 기술적 흐름과 기관 투자자의 수급 동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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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