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새 3천여가구 분양...내달 오송서 분양대기
-‘일산 위브더제니스’ 계약률 80%대...유동성 안정
[뉴스핌=이동훈 기자] 시공능력 10위인 두산건설(회장 박정원)이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 6개월 간 3개 단지, 총 3000여가구를 분양시장에 선보였다. 중소형 평형은 대부분 청약 내 마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지난주 분양에 들어간 ‘해운대 센텀 두산위브’는 청약 1순위에서 전 평형이 마감되는 인기를 끌었다. 250가구(일반분양) 모집에 총 7909명이 몰려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특히 주택형 53㎡의 경우 8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삼성물산과 공동 시공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를 비롯해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 등도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며 선전했다.
또한 두산건설은 오는 6월 중 1500가구 규모의 ‘오송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시행사와의 도급계약 지연으로 분양시기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준공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말 분양에 들어간 ‘일산 위브더제니스’의 계약률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초기 계약률이 10%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계약률이 80%를 웃돌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한 물량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미분양 물량의 적체도 상당부분 줄고 있어, 기업의 자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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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