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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대공황 오나] 당국 “가용외환 20~30억 달러 확보”

기사입력 : 2012년06월05일 14:40

최종수정 : 2012년06월08일 09:55

-언제든 현금화할 달러 필요…은행들 적극 나서

- 초단기 유로존 충격 대비, 언제든 꺼내 현금화할 달러 필요
- 은행들, NIM 하락 등 수익성 악화에도 실적 좋아 적극 나서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는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은행들에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가용외환’을 20억~30억 달러 확보하라는 주문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떨어졌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난 4일 “그리스, 스페인 등에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당국은 은행들이 단기적인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통장에서 즉시 꺼낼 사용할 수 있는 외환인 가용외환을 확보하도록 각 은행에 권고했다. 장기 외화자금은 여력이 있지만, 단기 외환자금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만반의 대비를 요구한 것이다.

은행권 고위관계자는 5일 “아이들 머니(여유자금) 확보 차원에서 가용외환유동성을 확보하라는 (당국의) 주문인데, 은행 처지에서는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수익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다행히 최근 실적이 좋아 기회비용으로 여기고 가용외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그동안 지속적인 외환차입 장기화 요구에 은행들이 잘 따라와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단기자금에서 특히 초단기 외환 상황까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이 확보한 장기 외환자금은 712억 달러로 위기에 대비한 ‘실탄’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외환건전성도 개선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말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1년 만기 초과) 차환율은 68.9%로 3월의 113.4%보다 44.5%포인트 하락했다. 차환율은 새로 차입하는 단기 외화 차입금을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으로 나눈 지표로 100%를 밑도는 것은 만기도래 차입금보다 신규 차입금이 적다는 의미다.

또 은행들은 유럽계 차입금 비중도 지난 4월 현재 549억 달러로 총 차입금 2042억 달러의 27% 수준으로 지난해 6월 말 33%보다 떨어뜨렸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자 적극 차입 축소에 나서 결과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차입금) 남아있는 것도 스페인, 이탈리아는 거의 없고 주로 독일이나 영국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권의 외화차입금이 383억 달러에 이르는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유로존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면 글로벌 자금시장도 악화돼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차환이 막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코스트를 얼마큼 더 주느냐가 관건이지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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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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