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 특히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21일 오후 갑작스런 정전사태인 '블랙아웃(Black-out)'을 대비한 '정전대비훈련'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보험사 및 유관기관은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전력량 과다와 관련해 정전위기 관리에 동참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험사들은 이런 위험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및 자동차 사고 접수 등 업무가 중단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업종이어서 대부분 위기 시 사업 지속을 위한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다.
정전이 발생하면 가입자의 보험금 지급 및 대출업무, 자동차 사고가 난 경우 계약 내용 확인 및 가입자 확인 등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손보사들은 별도의 전산센터를 구축해 고객정보를 백업‧관리하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을 살펴보면 먼저, 삼성화재는 유사시를 대비해 인천과 수유리, 구미에 전산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미는 수도권에 유사 상황 발생 시 고객 정보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이 회사는 위기관리 경영 국제인증(BCM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도 획득했다. BCM 국제인증은 영국표준협회(BSI)가 주관하며,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사 전반적인 정책과 시스템이 제대로 수립돼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정전 발생시 대고객서비스 유지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강서사옥과 대전사옥 내 전산센터와 콜센터에 전용 Dynamic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및 Static UPS를 설치해 무정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장시간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정전이 발생하면 대고객서비스, 금융거래, 언더라이팅, 긴급을 요하는 영업지원부서를 복구 우선 대상으로 선정한다.
아울러 본사사옥, 여의도사옥, 부천사옥, 봉래빌딩 주요 업무 부서에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로 무정전 전원 공급을 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계속적인 전원 공급으로 업무 RISK를 최소화한다. 또 장시간(48시간이상) 블랙아웃 상황이 발생되면 자체 BCP(Business Continuity Plan) 매뉴얼에 따른 대체사업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생보사들도 정전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많은 보험사들이 회사 내 리스크 관리팀을 두고 비상시 고객정보 백업과 행동 매뉴얼을 관리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실제 재난시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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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