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가 22일(현지시간) 쉐보레 크루즈를 41만3418대 리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GM 측은 엔진 연료펌프에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데 따라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일을 교환하는 과정에 실수가 발생할 경우 과열된 엔진에 오일이 넘치거나 흐를 수 있다는 것이 GM 측의 얘기다. 이로 인해 자동차 시동을 걸 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콜 대상은 2011년과 2012년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이다.
쉐보레 크루즈는 GM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으로, 지난해 23만1732대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도 5월까지 총 9만4901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GM 측은 결함이 발견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한편 결함에 따른 사고나 부상 및 사망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GM은 쉐보레 볼트 전기차 모델을 충돌 시험 3주 후 발생한 화재를 이유로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