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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물가, 한 번 충격 받으면 6개월 이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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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에 한 번 충격이 가해지면 6개월 후까지 영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김태정 선임연구원과 인사경영국 소속 오금화 차장과 연세대 경제대학원 박광용씨가 내놓은 ‘BOK경제리뷰(2012-3호,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 지속성)’를 보면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의 경우 충격이 25%로 축소되는 데에는 약 3분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6개월 뒤에도 충격의 영향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의 경우 1999년 이전에 비해 지속성이 하락했지만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의 경우 두 기간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김태정 연구원은 “근원 물가는 석유류와 농산물 등 일시적으로 변하는 가격을 제외한 물가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비교 결과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신흥시장국보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것에 대해 이 연구는 물가 지속성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전년동기대비라는 지표 자체의 속성과, 농산물 및 석유류 등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충격이 연이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의 인플레이션 지속성은 낮은 반면 개인서비스의 지속성은 높았다. 개인서비스의 경우에는 가격에 대한 충격 발생시 여타 항목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의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절대 수준 면에서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수입물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국내 근원물가 인플레이션에 비해 지속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국내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 연구를 통해 저자들은 통화정책 운영 시 물가안정목표의 대상지표인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과 함께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 동향에 매우 유의해야 하며, 물가지수의 세부항목별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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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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