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컨테이너선사 중심 흑자전환 가능성
[뉴스핌=정탁윤 기자] 글로벌 해운시황 악화에 따라 상반기 내내 맥을 못 췄던 해운주가 하반기에 본격 반등에 나설지 관심이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인데다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운임인상도 잇따르고 있어 하반기 이후 컨테이너업계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벌크업계는 과거 발주했던 선박들의 공급이 늘어난 반면 수요는 크게 위축돼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이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곡물 수요가 꾸준한 데다 벌크선 물동량의 중심인 철광석과 석탄 등의 물량이 하반기에는 중국으로 부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벌크 시황과 관련, "중국의 금리인하 및 철도공사 재개 등 인프라관련 부양책은 건화물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임상승 지속과 의미 있는 유가하락이 생긴 해운업종에 긍정적으로 접근해 볼 것"을 권했다.
해운업계에선 2분기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컨테이너선사를 중심으로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0.74%(100원) 내린 1만3450원에, 현대상선은 2.53%(650원) 내린 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벌크선이 중심인 STX팬오션의 경우 전날보다 1.36%(60원) 하락한 436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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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