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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라인업 확대..위기극복 승부수

기사입력 : 2012년06월27일 15:15

최종수정 : 2012년06월27일 15:15

르노그룹 타바레스 부회장 “내년 소형 CUV 출시”..라인업 4개서 5개로

르노삼성이 내년 소형 CUV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를 통한 위기극복에 나선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이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소형 CUV 컨셉카 ‘캡처(CAPTUR)’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르노삼성 제공)
[뉴스핌=김홍군 기자]르노그룹의 2인자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COO)이 르노삼성의 숙원인 라인업 확대의 첫 번째 모델로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를 제시했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결합한 CUV는 최근 젊은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개념 차종으로, 르노삼성이 판매부진을 만회하는 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한국시장에서의 판매부진으로 일각에서 나돌던 르노삼성 매각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르노삼성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신규 라인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첫 번째로 2013년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CUV)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바레스 부회장이 언급한 소형 CUV는 지난 5월 르노삼성이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르노 컨셉카 ‘캡처(CAPTUR)’의 양산형으로 알려졌다. 캡처는 젊은층을 겨냥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부산모터쇼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의 라인업 확대 첫 모델로 소형 CUV를 택한 것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CUV는 승용차의 편안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편의성을 결합한 신개념 차종으로, 젊은 감각의 30~4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00CC 이하의 소형 CUV는 국내에서 아직까지 나와 있는 모델이 많지 않은 틈새시장으로, 르노삼성이 판매부진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지엠과 쌍용차 등도 소형 CUV 모델을 개발 또는 선보일 계획이며, 아우디코리아의 ‘Q3’ 등 수입차도 늘어나고 있다.

소형 CUV가 출시되면 르노삼성의 라인업은 기존 4개(SM3ㆍSM5ㆍSM7ㆍQM5)에서 5개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 양산형 모델이 나오는 전기차까지 포함하면 라인업 보강이 어느 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번에 결정된 신규 모델은 르노그룹이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르노삼성차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도 “소형 CUV 하나를 라인업에 추가한다고 해서 판매가 확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현대기아차와 마찬가지로 라인업을 확대해 가는 과정으로, 지금은 힘들지만 비전을 보여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판매 급감으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월까지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38.3% 급감한 2만6640대로, 한국지엠에 밀려 업계 3위로 내려 앉았으며, 만년 4위인 쌍용차에도 쫒기는 신세가 됐다.

여기에 고위 임원 5명이 연달아 사퇴하고, 일부 영업부서 직원들이 이탈하면서 부도설 및 매각설까지 나돌았었다.

이에 대해 타바레스 부회장은 “ 최근 르노삼성차를 매각한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르노그룹은 한국에서 르노삼성차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한국 방문이 “부품국산화율 80%, 품질 및 제품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2012 리바이벌 플랜 달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르노삼성 직원들을 격려하며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그룹의 준중형급 이상 프리미엄 세단과 SUV의 연구 개발에 있어 르노삼성자동차의 핵심적인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르노삼성은 이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연구소를 둘러본 뒤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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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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