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면' 시장 한판승부 예고
[뉴스핌=손희정 기자] 무더운 여름의 대표 음식, 냉면과 비빔면이 입맛을 당기고 있다. 인스턴트 냉면과 비빔면은 조리의 간편성과 경제성, 거기에 맛까지 더해지면서 서민층 고객을 사로 잡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84년 팔도비빔면을 내놓으며 만들어진 '계절면'시장은 매년 여름 치열한 한판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또 사계절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출시 당시 라면업계 후발주자로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인 '팔도비빔면'은 한동안 방문판매로도 판매됐으며, 이어 소매점으로 판매가 활성화 된 사례다.
라면을 찬물에 행군 뒤 소스에 비벼먹는다는 개념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 뜨거운 상태에서 비벼먹거나 일반 라면처럼 끓여먹는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많았다고 한다.
현재 팔도비빔면은 연간 250억원에 가까운 매출고를 올리고 있으며 비빔면 시장에서 팔도가 45.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비빔면과 라이벌로 꼽히는 냉면도 여름별미로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2008년 5월 첫 선을 보인 둥지냉면은 시원하고 깔끔한 냉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식당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던 냉면을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둥지냉면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이다.
특히, 최근 서울 시내 냉면전문식당의 냉면가격이 최고 1만 1000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할 때 저렴하고 간편한 둥지냉면이 더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둥지냉면은 세계 최초 건면 형태의 냉면이며 1인분 포장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둥지냉면은 간편 냉면 시장을 새롭게 열어 월평균 매출 약 15~20억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매출 기준 전년 대비 20% 가량 높은 목표를 잡고 있다.
최근 배우 주원을 모델로 광고를 재개, 시원하고 진한 동치미국물맛을 강조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둥지냉면은 2008년 17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10년 190억원, 올해 6월 현재까지 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230억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팔도 관계자는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라는 CM송이 태어난 배경에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조리법을 인지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며 "여름별미로 비빔면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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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