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적극 후원·비인기 종목 관심
지구촌의 순수 스포츠 제전, 런던올림픽이 열렸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텐-텐(10-10)'이다. 금메달 10개에 세계 10위권 성적이 이뤄지길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과 함께 재계의 스포츠 사회공헌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스포츠 투자가 올림픽 성적의 한 발판이 됐기 때문이다. 기업의 스포츠 투자는 사회적 공헌으로 발전하며 양질의 스포츠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과 그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서영준 기자] 한진그룹은 오너인 조양호 회장의 열성적 스포츠 사랑에 힘입어 그룹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는 2014년 개최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후원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약할 체육 전문인 육성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국가 스포츠 발전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남자 프로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와 실업 여자탁구단, 스피스 스케이팅 실업팀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도 비인기 종목 구단만 운영하는 데는 그룹차원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가 잘 반영 돼 있다.
특히,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제주도를 연고로 하는 빙상단 창단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이 빙상단을 창단하게 됨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월 열린 전국동계체전에 사상 최초로 참가했다.
제주는 지난 1920년 서울 한강에서 열린 전조선빙상경기대회(초대 체전)부터 지난해 92회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동계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에 힘쓰는 데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인재' 발굴 및 육성
▲ 대한항공은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선수. |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의지 아래 스포츠 인재 발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체육계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한항공은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선수 등 을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진그룹은 향후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체육인 출신의 젊은 선수위원 층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진그룹은 또 지난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린 '피스 앤 스포츠 탁쿠컵'을 후원,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했다. 대회에는 남북한을 비롯한 파키스탄, 인도 등 분쟁 국가 중심의 10개국이 참가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피스 앤 스포츠는 인종, 종교, 사회적 편견 등을 초월해 순수한 스포츠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기구"라며 "대회를 통해 20년 만에 남북한이 탁구 단일팀일 이루는 등 세계 평화 증진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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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