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 경제가 올해 7% 넘게 위축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각)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올해 그리스 경제가 7% 이상 위축될 수 있고, 경기 회복은 2014년까지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정부가 경기침체 완화를 위해 조치들을 취할 것이며 지연된 개혁 프로그램 이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회복세가 시작될 수 있게 침체를 멈추는 것이 우선적 목표이고, 일자리를 수호하면서 서서히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은 이날 아테네에 도착했고 개혁 및 지출감축 이행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앞서 트로이카는 그리스 경제가 올해 4.7% 위축하고 내년 성장률은 보합 수준일 것으로 내다본 바 있는데, 민간부문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같은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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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