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국 유권자들은 롬니 후보에 대한 검증이 아직 부족하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롬니 후보가 베인캐피탈에 재직한 기간의 세금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5%의 유권자들이 롬니의 베인캐피탈 재직 경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했다. 이 중에는 민주당 지지자가 42%, 공화당 지지자가 27% 그리고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였다. 특히 36%의 유권자들이 롬니의 세금 환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는 이를 두고 "롬니가 자신의 세금 내역을 2010년과 2011년, 단 2년 동안의 기록만 공개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공격에 나섰다.
또 유권자들의 41%는 롬니가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합헌 결정을 내린 건강보험개혁법안의 원형이라 할 의료법안에 서명을 했던 메사추세츠 주지사 시절에 대해 궁금해했다.
16%의 유권자들은 롬니의 종교 문제에 대해 더 알고 싶어했는데, 이는 그가 백악관에 입성한 최초의 모르몬 교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캐롤 도허티 퓨리서치센터 부사장은 "롬니의 공적인 경력과 사적인 경험 사이에서 사람들의 관심도는 큰 차이를 보인다"며,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정책이기에, 롬니의 주지사 경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유권자들의 69%가 롬니 후보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다고 한 데 반해, 28%는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오바마 후보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한 유권자가 90%를 차지,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한 유권자는 8%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유권자 79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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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